시골집

시골길을....

허허도사 2015. 1.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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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1. 3

겨울 시골집에서 마땅이 할일도 없지요

추우니까 아랫목만 찾게 된답니다.

등짝은 방바닦에 달라붙고 미동도없이 티브시청에 해가 지는줄 모르지요

가끔은 아랫마을까지 걸어 보기도 한답니다.

 

날이 풀린듯이 눈이 녹기시작합니다.

 

 동내 할머니들은 조금 걸어보려고 내려왔지만

그리 멀리가지는 않고 마을회관으로 되돌아 가지요

 수확을 포기한것인지 배추생김새가 외계인 콘해드처럼 보여지고

칼맞은 머리고 있네요

길까에 쌓여진 눈덩어리가 여름하늘 뭉개구름처럼 보입니다.

하얀을 보면 제일먼저 발자국을 남기고 싶지요

그래서 꾹꾹눌러갑니다.

누구네 발자국일까요  

아랫마을 제천사 입구 계곡입니다.

화려한 여름이 곧 돌아오겠지요

새발자국도 있습니다.

생쥐가 얼어죽었습니다.

어떻게  

 

 

내려가는 길은 쉽지만 오르막은 걷기가 싫지요

한적한 동네 차를 기다려도 보이지 않지요

중간쯤 오르니 봉고차가 올라옵니다.

길을 묻기에

월하정인 제빨리 얻어타네요

그렇게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