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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신안 증도 2019. 3. 24 아침을 신안에서 먹자고 했다. 설마 신안군청 주변에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없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1시간을 달려 압해도에 도착 식당을 찾았다. 문을 연 곳은 하나도 없다. 월하정인에게 한소리 들었다. 허기진 배를 달래며 시내를 기웃거려도 편의점 말고 적당한 식당은 없었다. 다행히 문을 열고 있는 식당으로 가 식사 준비되냐고 물었지만 아직 안된단다. 저쪽 골목 안에 들어가면 한곳이 있다고 한다. 편의점 옆 골목안쪽으로 낮고 허름한 미닫이 문을 한 식당이 보인다. 시골밥상이란 간판을 달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테이블 두 개가 전부인 조그만 식당이다. 식사 된다기에 백반을 시켰더니 양은 쟁반에 반찬이 가득 올려왔다. 깔끔한 맛이다. 국은 돼지뼈를 푹 고아내어 묵은지가 둘 어가 닭.. 2019. 3. 29.
진도 동석산, 세방낙조전망대 시간이 많이 흘렀다. 마지막 목적지 세방낙조대로 검색하고 달린다. 아침과 달리 구름은 걷히고 햇볕이 들어 좋은 낙조를 구경할만하겠다. 동석산이란 이정표가 보인다. 해가 질 시간까지1시간 반이 남았다. 낮으막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동석산을 보니 구름다리가 보여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여유가 있어 등산을 생각하였다. 천총사에 주차를 하고 위를 보니 더욱 올라가고 싶어 진다.. 해발219m 정상까지 1km 남짓 만만하게 생각하였다. 수많은 계단을 밟고 암릉을 신기하게 바 라보때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난간을 박아놓은 바위산을 탈때도 좋았다. 정상 능선에서 강풍에 휘청거릴 때 고소공포 증세로 인해 포기하고 말았다. 결국 날 좋은 다음날로 미루고 내려와 세방낙조대로 옮겨 해가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세방낙조 전망대에.. 2019. 3. 28.
진도 신비의바닷길, 남도진성, 팽목항 해안도로를 타고 남도 섬의 경치를 느낀다. 마을 마다 선호하는 지붕 색이 있다. 이 마을은 빨강지붕이 많고, 저 마을은 파랑지붕이다. 섬지방은 바람 탓인지 낮은 담장 아래 눌러 지붕에 내부가 보이질 않고 파랗고 빨간 지붕만 보인다. 구불구불 뚫린 도로를 달리고 달려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가계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이름이 특이하다. 佳界 아름다운 이웃 마을이라 할까 아니면 경계가 아름다운 마을쯤. 가계 슈퍼란 이름으로 장난을 쳐본다. 상점을 예전에 동네에서 가게, 점방이라고 불렀다. 입구에 들어서자 경찰들이 안내를 한다. 임시주차장은 만차다. 물때는 6시~7시경이니 아직 멀었다. 하지만 잔치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이미 꽉 차 있었다. 체험장까지는 1km 이상 떨어져 있다. 공연장까지 왕복 3km3km 정도.. 2019. 3. 28.
진도 용장성 다음여행지 용장성이다. 여몽 항쟁의 역사가 남아있는 곳으로 최후까지 버틴 왕조의 자존심이 어려있는 듯하다 산비탈 높은 기단석이 규모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대단했다. 지금은 기단석과 주춧돌 와편만이 남아있지만 슬픈 역사의 흔적이다. 여전히 전투중인 현실이 잃어버린 역사의 대가 일 것이다. 용장사 삼존석불 고려시대 석불로 용장성 조성당시 제작되었다고 한다. 표정이 안스럽다. 해안도로를 타고 남도섬의 경치를 느낀다. 마을 마다 선호하는 지붕색이 있다. 이 마을은 빨강지붕이 많고, 저 마을은 파랑지붕이다. 섬지방은 바람탓인지 낮은 담장아래 눌러 지붕에 내부가 보이질 않고 파랂고 빨간 지붕만 보인다. 2019.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