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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3.
초연정(超然亭)원림 (2007년 국가지정 명승 제25호로 지정)
송광면 삼청리 모후산자락 왕대마을 뒤편 산속계곡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1788년 대광사(大 光寺)승려가 수석정(水石로亭)이라 이름 짓고 수도하던 자리를 1809년 청류현 조진충이 정자로 증수하여 재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 그 아들이 증수 1888년 연재 송병선이 초연정이라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모후산은 과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바로아래 유경마을에 머무르다 이곳으로 피신하여 왕대라고 한단다. 모후산(918)자락에는 후곡, 유경, 왕대마을이 있다.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1칸 반 두 개의 기둥과, 1칸) 앞뒤 툇마루가 있는 팔작지붕으로 마루와 구들이 있는 1칸짜리 방 하나를 두었다. 주변에는 암반을 타고 흐르는 계류와 집채만한 바위들이 에워싸고 있으며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아 올렸다. 툇마루에 앉아 앞을 보면 흐르는 계곡과 뒤로는 이끼긴 바위가 에워싸고 있어 수석정이라는 이름을 지을만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