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뫼길
고군산도
허허도사
2022. 9. 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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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고도 부족하여 맥주를 마시러 가까운 술집을 찾았다. 추석날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여는 집이 있었다. 거하게 먹었다.
선유도로 향하는 도로는 귀성 차량으로 정체 구간이 있었는지 네비게이션은 고속도로에서 국도를 오가며 안내를 하였다. 덕분에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못하고 두시간반을 내리 달렸다. 새만금 방파제를 지나 신시도로 들어서자 차량은 정체되었다. 도로는 꼬리를 물고 신호대기에 멈추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선유도 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로 위도 주차장 내도 차량은 피해 갈 수 없었다.
가까운 커피매장을 찾았지만 앉을 자리가 없어 바로 나왔다. 인근 식당에서 커피를 마셨다.
장모님과 처남댁 어머니까지 두 어르신을 모시고 전동바이크를 타자고 한다. 나는 걷고 싶었다. 하지만 운전할 수 있는 수와 탈 수 있는 조합으로 나도 함께하였다.
전동바이크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을 하였다. 장자도를 돌고 선유도를 차량들과 섞여 달리고 달렸다. 짧은 길은 30분 만에 돌고 돌았다. 허리가 아파 더 이상 돌고 싶은 생각이 없어 반납하고 허기진 배를 커피를 마셨던 식당에서 어묵을 먹고 장자도에서 호떡을 먹으며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