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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꽃

허허도사 2020. 6.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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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두송이 통째 떨어진다.

순백이다.

며칠이 지나면 지저분하게 변한다.

 

오늘 경로당을 방문하는데 노파 한분이 나무그늘아래 평상에 앉아계셨다.

사탕을 건저주며 먹어보란다.

사양할수 없어 한개를 먹었다.

호박맛이였다.

왜 나와계시냐니 안에 하투를 치고 있단다.

어울리기에 기력도 없어 나왔단다.

국민학교 다닐적엔 총명했지만 지금은 둔해져 아무것도 할수 없단다.

나도 머지않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