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광대나물
허허도사
2020. 2.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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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7.
첫눈이라 하기는 거시기 하다.
하지만 하얀 눈이 펑펑 내렸던 적은 올겨울 아니 이번겨울 중 오늘이 첫날이다.
산책길 눈 위에 광대나물이 꽃을 피웠다.
광대나물과 개불알풀(봄까치꽃)은 매화꽃 보다 일찍 양지바른 곳에 피기 시작한다.
어릴 적 어머니는 광대나물(어머니는 장구재비라고 하였다)로 된장국을 끓여 주셨다.
그때 무슨 맛인지는 기억에 없다.
이맘때 밭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모조리 담아와 가득 끓였다.
광대나물, 쑥부쟁이, 엉겅퀴와 같이 넣어 끓였을 때 광대나물은 거칠고 쑥부쟁이는 미끌거리고 엉겅퀴는 까끌거렸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