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시골집 가는 길

허허도사 2019. 10.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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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5.

월하정인 알바 시작으로 혼자 시골집으로 향했다.

월하정인은 밤늦게 오기로 되어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이용했다.

속도를 보니 평균속도 16km/h 평소보다 20% 감속되었다.

오전 주암집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고 정오에 출발하였다.

동천물은 아직도 물살이 거세었다.

하늘은 맑았지만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 이틀전 달리던 길을 또다시 지나가니 아무 생각도 안난다. 맞바람에 페달은 무겁워 평소보다 저속으로 변속하여 달려야했다.

학구삼거리에 도착하니 벌써 한시간이 지났다. 평소보다 많이 지체되었다. 이렇게 가다간 오후 3시에나 도착하겠다.

수릿재(서면-승주경계)를 넘고나니 종아리가 벌써 묵직해온다.

승주 들판을 보니 도복피해는 심하지 않아 보인다.

링링때 피해입은 정도로 타파는 조용히 지나갔나보다.

접치재를 지나 주암면사무소를 지나니 조금 여유를 부린다.

이제 용두까지 오르기만하면 된다.

태풍 타파때 늦은 시간 면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다.

하천이 범람하여 마을로 올라가는 길이 폐쇄되었다고.

다행이 피해는 없었다.

모후산과 한동산에는 구름에 쌓인채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같다.

운룡마을에 들어서니 빗방물이 비췄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비로인해 하천에 잡풀이 모두 휩쓸려 갔는지 맑고 깨끗했다.

집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