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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재촉합니다.
더운 날씨에 많이도 참았지요
방안에 있기도 심심하고
통나무 껍질을 벗기는것도 이젠...
윤석이가고기잡고 싶다고 노래를 합니다.
4시경에 일을 마무리하고 개울로 내려갑니다.
고기잡을 빨간 바구니를 들고
더운 날씨애 물이 차갑지가 않습니다.
농사철이라 물이 넘치질 않았는데
요 며칠 비가 와서 제법 깊어졌습니다.
애들은 벌써 물가에서 피라미 한 마리라도 잡았으면 합니다.
바구니를 열심히 훔치지만 매번 비어있습니다.
여기 저기 들쑤시며
어느세 윤찬이는 몸이 반쯤 잠겼습니다.
물고기가 없다며 장소를 세번이나 옮겼지요
결국 한마리도 못잡았답니다.
다음엔 피리통으로 잡는다고 합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