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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다랑쉬오름

by 허허도사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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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다랑쉬오름이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하며 분화구 깊이가 110에 이르며 두 번째로 높다고 한다. 오름 중에 여왕이라고 한다. 어둑한 삼나무숲 계단 길을 오르고 소나무와 잡목들이 시야를 가린다. 능선을 곧게 오르지 않고 사선으로 가로지른다. 그 사이로 아끈다랑쉬오름이 아기처럼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메밀밭과 무밭 그리고 노랗게 물든 콩밭이 경계를 지어 울긋불긋하다. 이곳 또한 억새가 가득하다. 정상에 구름과 바다가 경계를 구분하기 어렵다. 그리고 멀리 해변의 바람개비들에서 점점이 모여든 집들과 밭들이 섞여 이곳으로 모여든다. 그 길을 따라간다. 개미처럼 줄을 지어 내려간다. 분화구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파란 하늘 아래 쉬엄쉬엄 걸어간다. 길은 아래로 내려간다. 소사나무 군락지에 들어서니 하늘을 가린다. 잘은 터널을 지나고 다시 계단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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