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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로 자전거를 탔다. 도심을 지나는 길은 신호등에 막혀 몇 번을 멈추어야 했다. 남도순례길 자전거전용도로를 타고 광양 방면으로 이동하였다. 자전거전용도로임에도 보행자들은 무시하고 걷는다. 이 길은 폐선된 철도를 자전거도로로 조성하였다. 그래서 건널목이 남아있고 옹벽도 그대로다. 옹벽위 개나리가 노랗게 피었다. 그리고 개천에는 버드나무가 연한 연두빛으로 꽃대를 올리고 있다. 매화는 떨어지고 벚꽃이 피었다. 터널도 지난다. 윤슬 길이라 조명도 설치하였다.
광양시내가 보이며 서천에서 길은 끝나고 도청마을회관까지 천변을 다렸다. 그리고 바다가 나왔다. 길은 863 지방도와 만나고 세풍마을을 지난다. 그리고 신대로 향했다. 차량통행이 많아 봉서마을로 들어섰다. 길은 중간에서 끊기고 신두마을로 이어지는 논두렁을 탔다. 다행히 길은 무평로 아래 평화마을과 연결되어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