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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사 미륵불
성황산을 내려와 대조사길 이정표를 따라 내려갔다. 대조사길을 따라 700m정도 아래로 내려가야 하기에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아 차로 이동하였다. 내려가는 길 멀지않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니 주차장이 나온다. 차에서 내려 위를 보니 길게 이어지는 계단에는 등이 매달려 있으며 주변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위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전각의 기와선이 보일것 같았지만 종각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절의 규모를 가늠할수 없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삼층석탑을 중심으로 뒤로는 원통보전과 우측으로 향적당이 그리고 좌측에는 종각이 그리고 산아래 산신각과 석조미륵보살입상의 관모가 보인다. 원통보전 우측으로 올라서니 법당에 들어서니 통유리 뒤로 미륵보살입상을 마주한다. 월하정인 삼배를 하고 자세히 보기위해 가가이 다가서니 그 규가 상당하다. 바로옆 바위위에는 붉은 소나무가 용트림하듯 서있다.
미륵상은 고려시대 조각한 작품으로 10m의 규모로 하나의 바위로 조각되었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관모부터 얼굴까지 이음새가 보이지 않는다. 신기한것은 보개를 파고들어갔을 석공의 노고다. 깊이 파고든 보개는 일정한 두깨로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게 보여 버티고 있는것이 대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