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0.4.15.
순천만 자전거길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도 선거는 실시하였다.
오후 개표사무를 위해 원거리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동천에서 순천만 화포까지 50km를 달렸다.
동천에는 벚꽃은 떨어졌지만 포근한 날씨로 둔치에 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바람이 불어 약간 추워보였다.
산책로에는 산보하는 이들과 자전거를 타는 동선이 겹치기도 한다.
국가정원에는 튜울립이 만개한 듯 풍차주변이 알록달록하다.
순천만습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차뿐만 아니라 주차장이 텅 비였다.
팬션 및 상가도 활기가 없다.
아 오늘이 선거날 다행이 한가해야할 것이다.
두루미가 떠나자 겨우내 막혔던 순천만제방길이 풀렸다.
오랜만에 제방길을 달린다.
그것도 순간 장산마을 못미쳐 아직도 공사할 것이 남았나 길을 통제하여 한참을 돌아갔다.
장산마을 옛 새우양식장은 패쇄하고 생태계로 복원하고 있다.
철쭉묘목이 화려하게 피었다.
우명마을을 지나자 파도가 거칠게 밀려든다.
100m 단거리 선수들처럼 빠르게 돌진한다.
한가한 어촌마을 화포에서 돌려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