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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골에서 공마당으로 넘어가는 곳이다.
어느 부부는 내려가면서 순천에서 60평생 살았지만 이런곳은 처음이란다.
누군들 이곳까지 발품을 팔고 올라올까
지금이야 계단도 만들고 색도입히고 다듬었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낡은 담벼락에 슬레이트지붕은 칙칙하기만 하였다.
한쪽 모퉁이에 연탄재가 놓여있다.
어릴적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하루종일 누웠던 기억이 있다.
그때 어머니는 싱건지(동치미) 국물을 먹였다.
가파른 언덕에 틈도 없이 잘도 지었다.
경계의 구분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