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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사성암

by 허허도사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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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

 

오산 사성암

 

()산 자라오자를 썼다 자라산이다. 두꺼비와 자라라 오묘하다.

그래서 오산과 섬진강 주변을 오섬권역으로 지정되고 있다.

강변에 자리한 오섬권역다목적교류센터에는 두꺼비와 자라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등산로는 좌측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을 타고 오르면 산행의 시작이다.

오산까지는 2.4km 해발 500고지로 다소 짧은 산행이다.

그래서 늦은 시간 출발하였다.

초입 너덜지대를 지나면 푸른 이끼가 자라고 있다.

지의류에 의해 시커멓게 변한 돌들은 이끼를 더욱 푸르게 하였다.

너덜지대에는 누가 언제 쌓았는지 모를 돌탑이 수십 기가 솟아있다. 마이산 돌탑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국적인 풍경이다. 너덜지대를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아래로 섬진강이 보인다. 한 굽이 돌아서면 이내 사라진다. 숲은 참나무들이 주를 이룬다. 길섶은 멧돼지들이 헤집고 다닌 흔적이 선명하다. 한참을 오르면 느티나무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가지만 앙상하게 들어낸 숲을 바라본다. 오늘은 포근하다 오르는 내내 땀이 났다. 다가올 봄을 느껴본다.

 

사성암이 얼만 남지 않았는지 녹음된 불경소리가 들려온다. 조금 더 올라가니 도로와 연결된다. 좁은 도로에는 주차된 차들이 가득하다.

 

사성암은 명승(111)으로 지정되었으며 원효, 서산대사 등 4명의 성인들이 수도를 하였다 하여 불린다고 한다. 수직절벽에 마애불이 있어 그 앞에 기둥을 높이 세워 법당을 만들었다. 그 모습이 기이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다. 유리광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좌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나한전, 산왕전 등 전각이 바위사이로 세워졌다. 소원바위, 도선()바위, 배려바위 등

도선굴을 나와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산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전망대에서 지리산과 섬진강을 둘러보며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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