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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암(율원)
승탑(부도)밭이다. 승탑은 절의 내력을 말해준다. 송광사에는 본찰 입구에 그리고 부도암옆에 승탑이 조성되어있다. 그중 이곳 승탑밭이 다양하며 오래되어 보인다. 보조국사 탑비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이후 조성된 듯하다. 그중 종형이 많이 보이며 특이한 것은 맨위 아랫단에 있는 승탑이다. 올라가는 두꺼비, 내려오는 거북이, 숨어있는 해태, 기어오르는 다람쥐 등을 조각하였다. 그 모습을 한참을 둘러보았다.
율원은 왠지 들어서면 않되는 곳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다. 잡석깔린 마당을 밟다보면 사그락소리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고양이 발걸음으로 옮기다 먼발치에서 사진 몇컷하고 나오기 일수다. 오늘도 그러하였다.